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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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관광지 가고 싶었는데..." 귀여운 투정 (텐트밖은유럽2)[종합]

기사입력 2023.03.02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진웅이 '텐트 밖은 유럽2'를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하게 된 마음을 털어놓으며 제작진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텐트 밖은 유럽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과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 한다. 

이날 조진웅은 프로그램 안에서 운전을 담당했다고 밝히며 "제작진 분들이 현지 상황을 보러 답사를 다녀왔을 때 날씨가 좋았다고 했었다.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 2주만에 날씨가 급변하게 된 것은 제작진의 의도였나 싶을 정도였다"고 당황했던 마음을 떠올렸다.




이어 "그 정도로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이 환경의 이상기후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몸소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몸소 체험을 하면서 이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또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체험을 안겨준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강궁 PD는 "저희는 대중교통 대신에 직접 운전을 하고, 호텔 대신에 캠핑장에 가고 요리도 현지 마트에서 직접 사서 해결을 한다. 스페인이 방송에 많이 소개가 됐지만, 핑크호수나 사막이 있다는 것은 모르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곳들은 차가 없으면 갈 수가 없는데, 이 장소들을 직접 운전하면서 지나가는 경험들은 아마 저희 프로그램에서만 보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또 "그리고 또 다른 한가지는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하는 게 주된 내용일텐데, 저희는 관광지를 가지 못할 수도 있고, 식당도 잘못 골라서 식사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이 또 차이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해진 관광지나 맛집을 방문하는 것보다 추억을 쌓는 것이 좀 더 주된 내용이라는 점이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교해서도 가장 큰 차이점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궁 PD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조진웅은 이내 마이크를 들고 "그런데 그걸 왜 사전에 말씀을 안해주시냐. 나도 관광지에 가고 싶고 호텔에 가고 싶었다"고 장난 섞인 투정을 부려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진웅은 "방송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예능인 줄 알았는데 끝까지 진심이었다"면서 "현지 날씨 변화를 보며 강궁PD가 웃음 지었다고 저희가 농담처럼 말했는데, 사실 PD님도 진심으로 걱정을 했고, 많은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좌충우돌하는 망나니같은 저희 배우들을 지켜봐주느라 고생했다"고 얘기했다.

또 "이번 예능에 참여하면서 나라는 사람도 부지런함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캠핑이 완성되는 순간을 보며 기뻤고, 무언가를 지나가며 얻어지는 감동들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졌을 때 저는 이게 여행이 아니라 진심일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마음을 전했다.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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