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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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이상화 넘을까…단일시즌 WC 500m 싹쓸이 금메달 '도전'

기사입력 2023.02.11 10: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자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5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서 과거 이상화도 이루지 못했던 단일시즌 월드컵 여자 500m 금메달 싹쓸이에도 바짝 다가섰다.

김민선은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7초90으로 결승선을 통과,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38초09), 키미 고에츠(미국·38초11)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를 모두 석권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각 종목에서 모든 대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여자 500m 김민선이 유일하다.

여자 1500m 다카기 미호(일본), 남자 5000m 파트릭 뢰스트(네덜란드)도 한 차례 2위로 내려앉았으나 김민선 만큼은 모든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한 번의 우승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제 관건은 김민선이 이상화를 넘어 월드컵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가로 이어진다.



이상화는 전성기인 지난 2013/14시즌 월드컵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7차례 땄으나 컨디션 난조로 레이스를 쉬기도 하는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진 않았다.

당시엔 월드컵 매 대회마다 여자 500m를 1~2차 레이스로 두 번 열었다. 이상화는 월드컵 3차 대회까지는 1~2차 레이스에서 전부 금메달을 따고,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우승했으나 2차 레이스 땐 불참했다.

반면 김민선은 매 대회 한 차례씩 열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철옹성을 구축하며 전 대회 금메달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레이스만 남겨 놓고 있다.

특히 17일부터 열리는 6차 대회도 5차 대회와 같은 장소인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려 김민선에게 상당히 유리하다.

사진=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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