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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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논란까지?…'무도 유니버스' 끝은 어디일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09 2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또다시 '무도 유니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한 톱 배우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배우는 유아인으로 밝혀졌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8일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충격을 받은 것은 물론, 그가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열연을 해왔던 그이기에 당장 촬영을 앞둔 '지옥' 시즌2에도 비상이 걸린 것은 물론, 공개를 앞둔 '승부', '하이파이브' 등의 작품들에도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에서 유아인에 대한 언급이 나온 짤을 찾아냈다. 지난 2016년 5월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도)에서는 멤버들이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 장원석 프로듀서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정준하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조태오로 분해 열연했는데, 이를 본 박명수는 "유아인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짤이 발굴되자 네티즌들은 "온 세상이 무도다", "이쯤되면 찾는 게 신기하다", "무도 유니버스의 끝은 어디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현실과 '무도' 속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점을 찾아내는 것이 밈으로 자리잡아 이른바 '무도 유니버스'라고 불리고 있다.

'무도'가 방영될 당시에는 유재석과 정형돈 등 멤버들의 2세 소식과 관련된 언급이 현실로 일어났지만, 이 때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무도'의 종영 후 '놀면 뭐하니'의 등장, 코로나19 등 수많은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무도'의 방영회차들이 재발굴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이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화제가 되는 콘텐츠가 등장했을 때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없는 게 없는 무도 유니버스'라는 반응을 보이며 관련된 짤을 찾는 것이 밈으로 자리잡은 상황.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도'가 방영되면서 다양한 코드를 쌓아왔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과 함께 세월을 보낸 8090 세대들이 지난 회차를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나 8090 세대들에게 '무도'는 일종의 현상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 다른 세대들에 비해 충성도와 애착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MBC 또한 '오분순삭', '옛능' 등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영상들을 재편집해 업로드하는가 하면, 자신들 또한 '무도 유니버스' 밈을 활용한 영상들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나 최근 방영되는 관찰 예능, 여행 예능들에 대한 피로함을 느껴 과거 날것의 예능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밈이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어떤 사회적 현상이 벌어지든 '무한도전'에서 관련된 짤을 찾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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