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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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간 잃을 듯"…로페테기 감독,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에 한숨

기사입력 2023.02.05 08:54 / 기사수정 2023.02.05 09: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황희찬이 자책골 유도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간 그라운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출전 시간 내내 활발한 모습으로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전반 5분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받은 공을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의 다리와 리버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희찬의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그가 유도한 자책골 덕분에 울버햄프턴은 전반 초반부터 리버풀을 상대로 리드를 잡게 됐다.



하지만 황희찬의 활약을 경기 내내 볼 수는 없었다.

전반 38분 황희찬이 스프린트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황희찬은 곧장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부상 당시 안타까운 마음에 얼굴을 감싸 쥐었다.

특히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기회를 잡으며 줄곧 선발 출전해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던 황희찬에게 이번 부상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나는 황희찬을 로페테기 감독도 안아주며 위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를 거뒀고 승점 3점을 얻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기에 얻은 전부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희찬을 잃게 되어 안타깝다. 우리는 몇 주 동안 그를 잃을 것이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같이 부상으로 결장하거나,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도 팀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준비되어 있고, 매 순간 뛸 수 있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들이 플레이하지 않을 때도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며, 이것이 내가 팀을 강조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횡희찬이 부상으로 몇 주간의 회복과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울버햄프턴은 오는 12일 오전 0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잔류 경쟁 탈출을 위한 올 시즌 첫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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