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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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될 수 있을까' 조은지, 핫한데 쿨한 마라맛 상여자

기사입력 2023.01.20 09:1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은지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에서 환장의 티키타카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핫하고 쿨한 강비취로 완벽 변신했다.

이번 주 첫 방송된 ‘남이 될 수 있을까’ 1, 2회에서는 오하라(강소라 분)와 이혼한 구은범(장승조)이 다시 오하라와 같은 법무법인 두황으로 출근한 뒤 의도치 않게 두 사건을 연달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하라의 고민 상담자이자 동료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강비취(조은지)의 시원시원한 매력이 한껏 드러났다.

강비취는 첫 등장 씬부터 솔직하고 자유로운 감정 표현 속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잃지 않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톱스타 한도운(박용우)과 나수연(정유미)의 이혼 사실에 기겁하는 것도 잠시, 미국이면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prenup’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혼전에 작성된 계약서는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음을 짚어냈다. 이어 하라에게 은범이 하라 본인과 다시 잘 해보고 싶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비취는 하라 못지않게 분개하며, “한 번 바람 핀 놈은 또 (바람) 펴,”,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이건 진리야!”와 같은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 하라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이후 비취는 은범의 지인인 민재겸(무진성)이 하라가 은범의 전처임을 알고도 소개팅에 나왔고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 사실에 “허! 누구는 미국 안 살다 왔나”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으나, 재겸의 사진을 보고는 입을 떡 벌리고 다시금 급진적 캘리포니아 걸로 돌변해 러닝머신에서 미끄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내의 벌이가 자신의 벌이보다 많아 부담스럽다는 하라의 친구이자 의뢰인인 상은의 남편 이야기를 듣던 비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남자가 아니라 잘 모른다는 권시욱(이재원)과 한참을 투닥거리다가 회의실에서 쫓겨났다. 쫓겨난 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의실 밖에서 시욱과의 말싸움을 이어가던 비취는 답답함에 “그러는 너는 타임머신 타고 선비 놀음이나 하러 가세요”라고 소리를 버럭 질러 진취적이고 깨어있는 사고의 소유자임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조은지는 ‘마라맛 상여자’로 소개되고 있는 강비취를 섬세한 연기를 통해 핫하고 쿨하게 표현하고 있다. 친구이자 동료인 하라의 고민을 들어줄 때는 본인의 일인 것처럼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연기로 비취의 따뜻한 면모를 강조하고, 응큼한 표정과 큰 움직임을 통해서 개방적 사고를 뜨겁게 보여준다. 또한 칼같이 치고 들어오는 시원시원한 대사 처리로 의사 표현에 확고한 비취를 깔끔하게 그려내며, 조은지만의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은지의 핫하고 쿨한 매력들이 넘쳐나는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지니TV와 티빙을 통해 공개되며, 매주 수, 목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사진 = 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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