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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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리야스 감독, 일본축구협회와 4년 재계약…2026년 재도전 [오피셜]

기사입력 2022.12.28 20:15 / 기사수정 2022.12.28 20:2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재계약했다.

JFA는 28일 "2026년 월드컵을 목표로 하는 '사무라이 블루(일본 축구대표팀 별칭)'의 감독으로 모리야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이후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이 됐다.

JFA는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본 언론은 다음 월드컵까지 4년으로 보도하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당장 2023년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과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약 2년간 지도력을 검증받은 뒤 무난히 마치면 2026년 여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속 일본 대표팀을 꾸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독을 맡아 1부 통산 92승40무55패를 기록한 모리야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후부터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4년을 꽉 채웠다.

2019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패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으나 일본 축구를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그는 본선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죽음의 조' F조 편성됐으나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2-1 역전승을 잡는 등 아시아 최초로 원정 월드컵 조별리그 1위를 달성해 16강 무대를 밟았다.

다만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로 패하면서 자신이 목표로 했던 월드컵 8강은 이루지 못했는데, JFA는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모리야스 감독과 재계약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 7월 홈에서 치른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일본을 9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



그는 독일전, 스페인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태연한 표정으로 수첩에 뭔가를 적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리야스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능동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젊은 공격수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P, EPA,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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