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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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케인을 조롱해?!"...치열한 디스전 펼친 토트넘-브렌트퍼드 팬들

기사입력 2022.12.27 09: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팬들 사이에서 치열한 디스전이 펼쳐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과 후반 9분에 각각 비탈리 야넬트와 아이반 토니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다향히 후반 10분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 추격골을 터트렸고, 후반 2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패배 위기를 모면한 토트넘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려봤지만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결국 2-2 무승부로 마무리돼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서는 브렌트퍼드 홈팬들과 토트넘 원정 팬들 간의 치열한 디스전이 펼쳐져서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브렌트퍼드 팬들은 케인을 향해 "너는 조국을 실망시켰다"라고 노래하면서 토트넘 에이스를 조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인 케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프랑스전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프랑스에 준결승 티켓을 내준 바 있다.

브렌프퍼드 팬들은 월드컵 페널티킥 실축을 상기시켜 케인의 집중력을 흩뜨려 놓으려고 하자, 토트넘 팬들은 "그는 우리 선수들 중 한 명"이라며 케인을 옹호했다.

케인이 조롱당하자 토트넘 팬들도 브렌트퍼드 공격수 토니를 향해 "토니, 이길 확률이 어떻게 돼?", "넌 아침에 해고될 거야"라고 조롱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니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스포츠 도박을 총 232번이나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현재 FA(영국축구협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프로 리그는 축구 관계자의 스포츠 도박을 금지하고 있기에, 조사 과정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토니는 최대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과거 첼시,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도 지난 2018년 이적을 앞두고 친형제에게 세비야 이적에 돈을 걸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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