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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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유미 세포', 친누나가 말려…김고은과 욕 덜 먹을 궁리"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12.14 22: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비하인드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배우 김영민, 박진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민은 박진영에 대해 "첫 리딩 때 다른 배우들 없이 둘이서만 만났다. 첫 리딩부터 대본이 너덜너덜해져서 왔다. 저는 진영 씨를 아이돌보다는 배우로서 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연기를 시작한지 11년이 됐다며 "갓세븐 데뷔하기 전에 '드림하이2'로 먼저 데뷔를 먼저 했다"고 답했다.

'유미의 세포들'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박진영은 제일 어려웠던 대사로 "'호칭 바꿔도 돼요?' 하고 이름을 부르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 (다정함은) 없는 것 같다. 말할 때도 툭툭거리는 스타일이다. 갓세븐을 하다 보면 달달한 말들을 하도 많이 하다 보니까 막상 대사를 할 때 힘들긴 해도 어색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박진영은 극중 욕을 많이 먹은 장면에 대해 "웹툰 원작에서 다른 여자에게 흔들리는 장면이 있다. 그게 워낙 유명했다고 하더라. 그 장면 찍고 나서 많이 욕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누나가 출연을 말릴 정도였다며 "(웹툰에서도) 진짜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여서 '진짜 괜찮겠냐'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멋있는 것보다 변화가 있는 게 좋아보였다"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고은과 욕을 덜 먹을 궁리를 했다는 박진영은 "최대한 앞부분에 여자친구 유미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중간중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많이 했다. 그런 걸 감독님과 머리를 맞대서 '이 부분에서 넣어보자' 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불륜 연기는 애드리브도 조심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김영민은 "애드리브 조심해서 들어가야 한다. 특히 또 김희애 선배님이랑 하니까 너무 걱정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남자 수지'라는 별명에 대해 "이게 되게 위험하다. 팬분들이 불러주셨던 거다.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진짜 감사하다. 30대 되면 어차피 다른 아이돌이 그렇게 불릴 거니까. 어차피 시간 지나면 아무도 안 부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마스를 누구와 보내고 싶냐는 말에는 부모님과 팬들이라고 답했다. MC들이 여자친구에 대해 묻자 "있으면 같이 보내겠죠"라면서도 "그게 뭐냐"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이상형에 대해 "제가 연습생 때 마지막으로 울면서 봤던 드라마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다. 그 두 분(신민아, 이승기)를 되게 좋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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