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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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모로코의 유일한 반란...WC 8강 대진 확정

기사입력 2022.12.07 07:26 / 기사수정 2022.12.07 07:26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모로코만 빼면 올라올 팀이 다 올라왔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끝으로 월드컵 8강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첫 대진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만난다. 네덜란드는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3-1 완승으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오랜만에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상태로 월드컵 본선에 8년만에 진출해 곧바로 8강까지 올라왔다. 반 할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라스트 댄스를 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훌리안 알바레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함께 활약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월드컵 도전을 위한 관문 중 처음으로 난관을 만났다. 

두 팀은 월드컵에서 5차례 만나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요한 크루이프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대였던 1974 서독 월드컵, 그리고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때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으로 득점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 승부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대진은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이다. 크로아티나는 16강에서 일본과 승부차기 승부 끝에 승리했고 브라질은 대한민국을 4-1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이지만, 그 이후 세대교체가 점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원에 여전히 모드리치의 존재감이 뛰어난 것은 맞지만, 수비진에 데얀 로브렌, 최전방에 이반 페리시치 등 여전히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다. 공격력이 떨어지고 있는 와중에 크로아티아는 버티는 데 힘을 쓰면서 8강까지 다시 올라왔다.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대한민국을 상대로 다시 완전체가 된 브라질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반에만 네 골을 넣었다. 후반은 힘을 빼면서 여유를 부렸고 체력적인 여유를 안고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세 번째 대진은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만난다.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3-0으로 제압하고 올라왔고 프랑스도 폴란드를 3-1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로 다시 우승 도전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난 대회와 비교해 달라진 젊은 중원과 측면 공격 자원으로 더욱 단단하고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많은 부상자로 인해 정상적인 팀 구성은 아니지만, 여전히 킬리앙 음바페를 비롯한 어린 자원들이 건재하다. 역사적 앙숙인 잉글랜드가 프랑스의 맞대결로 많은 주목을 끈다. 

마지막 대진은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맞대결이다. 모로코는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승부차기 승부 끝에 승리하며 역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무려 6-1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으로는 네번째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모로코 역사상 첫 8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벨기에를 잡고 올라온 모로코는 스페인까지 제압해 도장깨기에 나서고 있다.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1-2로 패했지만, 로테이션을 돌리며 선수단을 관리했다. 그리고 스위스를 상대로 전력을 다했다. 곤살로 하무스가 대회 첫 해트트릭에 성공하는 등 스위스를 무력화 시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8강에 올라왔다. 

사진=FIFA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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