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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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비판'으로 속상한 알베스 "여기서 잘하면 되지 않느냐"

기사입력 2022.12.02 16:16 / 기사수정 2022.12.02 16:1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브라질 대표팀 간판 수비수 다니 알베스가 자신을 향한 팬들의 비판에 대해 분노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3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카메룬과 치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브라질 대표팀 부주장 알베스도 카메룬과의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알베스는 “어떤 토너먼트나 친선경기니 월드컵이나 조국을 대표한다는 사실이 날 자랑스럽게 한다. 월드컵을 치르고 커리어를 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활약한 전설적인 풀백이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지난 2006년 10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소집되어 활약하고 있다. 

월드컵은 이번이 3번째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통산 124경기를 출장한 알베스는 1경기만 추가한다면 브라질 A매치 출전 2위인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한편 알베스는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될 당시, 나이와 소속팀에서의 적은 경기 소화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현재 39세인 알베스는 브라질 대표팀 내에서 최고령이다. 

알베스는 대표팀 합류에 대한 질문에 “내 임무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나는 브라질을 위해 봉사하고 있고, 언제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대표팀에서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었다면, 아무도 비판하지 않았을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언제나 비판할 사람을 찾는다. 다른 선수들이 유럽 빅클럽에 있지만, 나도 브라질 대표팀 선수다”라며 분노했다. 

월드컵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내가 전성기가 아니고, 나이에 대해 걱정한다. 하지만 월드컵을 위해서 소속팀에서 잘하는 건 의미가 없다. 월드컵에서 잘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해오던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알베스는 브라질이 1~2차전 승리하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휴식을 취하는 주전 선수들을 대신하여 3차전 상대 카메룬과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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