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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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세대교체 '청신호'…메시 골 제외한 모든 골이 'WC 데뷔골'

기사입력 2022.12.01 12:10 / 기사수정 2022.12.01 13: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르헨티나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5골 중 리오넬 메시의 골을 제외한 3골이 모두 월드컵 데뷔골이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총 5골을 넣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1골, 멕시코와 폴란드에게 각각 2골을 넣었다.

흥미로운 점은 메시의 2골을 제외한 3골이 전부 월드컵 데뷔골이라는 점이다. 이제 막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을 들인 선수들이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이다.

메시는 사우디전에서 페널티킥 1골, 멕시코전에서 중거리 골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는 차세대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였다.

멕시코전에서 엔소는 메시의 패스를 받아 월드컵 데뷔골이자 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엔소는 지난 9월 온두라스와의 A매치 친선 경기를 통해 데뷔한 신인이다.

폴란드전에서는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가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다. 두 선수 역시 올해부터 대표팀과 연을 맺은 신인들이다.



마칼리스테르의 데뷔전은 2019년이었지만 A매치 출전 수는 9경기에 불과하다.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남미 예선에서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알바레스는 지난해 대표팀에 데뷔해 코파 아메리카, 피날리시마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 밀려 백업 공격수 역할에 그쳤다. 그러나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후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함께 월드컵을 치르며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는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마칼리스테르는 "예전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나우엘 몰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후안 포이스가 등장해 공수 양면 탄탄한 신인들을 자랑하고 있다.

세대교체가 착실히 진행 된다면 다음 2026 북중미 월드컵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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