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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7-0' 대승에 바르사 감독 재평가...'이 선수들로 챔스 탈락?'

기사입력 2022.11.24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이 코스타리카전서 7-0 대승을 거두자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가 아닌 부정적인 평가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무려 7-0으로 크게 이겼다. 스페인은 지난 21일 이란을 6-2로 물리친 잉글랜드를 제치고 이번 대회 최다 득점 팀이 됐다.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스페인은 90분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1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코스타리카에게 단 한 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다니 올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의 골로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토레스, 파블로 가비, 카를로스 솔레르, 알바로 모라타의 릴레이 골이 터지면서 골잔치를 벌였다.

너무나 압도적인 경기력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쪽이다.

이번 경기 스페인 선발 명단을 살펴보면 조르디 알바, 페드리, 세르지오 부스케츠, 파블로 가비, 페란 토레스까지 필드 플레이어 절반이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로 채워졌다. 후반전 알레한드로 발데까지 총 6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코스타리카전에서 활약했다.

똑같은 선수들을 가지고도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2시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박스 안 침투, 연계 플레이, 유기적인 스위칭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제일 많이 비판을 받은 부스케츠마저 신들린 경기력으로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오늘 경기를 보고 확신했다. 사비가 문제였다", "똑같은 선수들로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감독)는 7-0, 사비는 챔피언스리그 탈락이네", "감독 역량이 이래서 중요하다" 등 사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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