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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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 돈 안 빌려줘 섭섭…연 끊을까 고민"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22 07: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지했던 외삼촌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고민남이 사연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나이트 클럽 영업부장'인 고민남이 등장했다.

그는 "제 아내와 자식 빼고 외의 식구들은 연락을 단절하고 살아야할까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고민남은 "제가 코로나19 때문에 2년여 간 유흥업소 운영을 못했다. 그래서 외삼촌에게 찾아가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는데 안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고민남은 "제가 쌍둥이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형은 친가 쪽에서 키우시고 저는 양 쪽을 수없이 왔다갔다 했다. 나중에는 '형제는 떨어지면 안된다'며 할아버지가 친가로 저를 데려오셨다"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드라마 '아들과 딸'처럼 쌍둥이인데도 형을 애지중지하게 키우셨다"며 차별당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구박을 당하다보니 견디지 못하고 15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나왔다고 밝힌 고민남은 "어머니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어머니께도 연락을 못했다"며 집을 나온 동시에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민남은 "월급 15만 원으로 시작했는데 18세가 되기 전에 적금 1,000만 원을 모았다"며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도 돈이 없어 힘들더라. 19세에 어머니를 만나 돈을 다 드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재작년에 어머니가 식도암 판정을 받으셔서 큰외삼촌이 어머니를 많이 케어해 주셨다. 병원비도 많이 드는데 제게 돈 이야기를 안하시더라.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감사했다"고 밝혔다.



고민남은 "그래서 삼촌도 가족이시니 따르고 그랬다. 장례 때 병원비 이야기를 하시더라. 반반 하자고 하셔서 당연히 했고 부의금도 직접 관리하시겠다고 해 다 드렸다"며 외삼촌을 가족으로 여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로 대출을 최대한 받고, 일을 5개까지 뛰었다며 "외삼촌에게 대출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안된다고 하셨다. 개인 회생을 위해 700만 원이라도 요구했는데 그것도 어려우시다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외가 식구들과 유대 관계가 깊지 않을 거다. 어머니도 돌아가셨는데 평소 왕래도 없는데 조카가 돈 빌려달라고 하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고민남은 "외할머니가 좀 사신다"며 외할머니의 재산을 언급했지만 '아직 외할머니가 살아계신다'는 말에 서장훈은 "외할머니 상속 때는 네 몫도 있겠지만, 지금은 네가 뭐라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이어 서장훈은 "외할머니께 먼저 이야기를 하지 그랬냐. 조카를 바라보는 시선과 손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수근 또한 "삼촌도 고마운 분이다. 누나 병원비 대줄 필요는 없는데 고마우신 분이다. 감사한 걸 크게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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