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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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6실점' 모리만도, 김원형 감독 "정상 컨디션 아닌 느낌"

기사입력 2022.10.23 17:26 / 기사수정 2022.10.23 17:4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두산 베어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한국시리즈를 일주일 여 앞두고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소화를 예정했던 모리만도는 2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모리만도는 1회초 이유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양찬열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대한 우익수 뜬공 뒤 양찬열에게 도루를 허용, 다시 박유연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린 뒤 신성현에게 스리런을 맞아 실점했다.

이날 1이닝 당 투구수를 20구 내외로 조절하면서 신성현의 홈런 후 이닝 교체. SSG 타선의 1회말 3득점으로 동점 상황에서 오른 2회초에는 선두 김인태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고, 폭투 후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잃었다. 장승현과 권민석은 각각 3루수 땅볼, 삼진으로 처리했다.

모리만도는 3회초 이유찬 유격수 땅볼 후 양찬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두 번의 도루 허용으로 주자 3루에 몰렸다. 이후 김대한 내야안타 때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양찬열의 득점을 허용했다. 모리만도는 박유연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신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한 점을 더 허용한 뒤 투구수에 따라 이날 자신의 경기를 끝냈다.

모리만도에 이어 장지훈이 1이닝 1피안타(홈런) 1실점, 최민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오원석 3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 고효준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과 라가레스의 멀티히트, 최경모와 전의산의 솔로홈런 포함 8안타가 나왔으나 SSG가 7-9로 패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 모리만도가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닌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던져서 그런 것 같다. 원석이는 볼 자체는 좋았는데 유리한 카운트에서 좀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투수들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실점을 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야수들은 (청백전 포함) 3경기를 진행했는데, 공격에서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큰 문제점은 없었다. 오랜만에 다른 팀과 경기했는데 야수들이 집중력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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