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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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 강속구에 짓눌린 김하성, PS 첫 타점 상승세 잇지 못했다

기사입력 2022.10.19 11:4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NLCS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맞붙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의 강속구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휠러를 상대로 7회까지 단 1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휠러의 초구 156km짜리 직구를 노려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는 154km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정확히 컨택하지 못하면서 1루수 파울 팝플라이로 아웃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바뀐 투수 도밍게즈의 구위에 짓눌렸다. 159km짜리 싱킹 패스트볼에 3루수 팝플라이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지난 16일 LA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2루타와 함께 포스트시즌 개인 첫 타점을 신고한 뒤 기분 좋게 NLCS 1차전을 준비했지만 필라델피아 투수들 공략에 실패한 아쉬움 속에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다만 특유의 안정감 넘치는 유격수 수비는 흔들림이 없었다. 깔끔한 포구와 매끄러운 송구로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의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 속에 0-2로 졌다. 24년 만에 오른 NLCS 첫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외려 영패의 쓴맛을 봤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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