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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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20대 때 우울증 탓 극단적 생각도…" 고백 (원하는대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14 06:40 / 기사수정 2022.10.14 08:4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원하는대로' 박하선이 우울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과 게스트로 출연한 박진희, 최정윤의 경기도 이천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클라이밍 체험을 만족스럽게 마친 후 신애라는 "(프로그램 통해) 여행 하면서 처음 해보는 게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과 달리 박하선은 여러가지 많은 경험들이 풍부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20대 때 약간 우울증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니까 계속 이런(여가 생활) 걸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원인을 묻자 박하선은 "너무 예민한 일을 하니까 성격도 예민해졌고, 뭔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어느날 '진짜 그럴래?' 했더니 죽고 싶지 않더라. 잘 살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이런 걸 찾아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하선은 "20대 연예인들 중 우울증인 사람 많지 않나. 다 안아주고 싶다"며 "얼마 전 한 비보를 봤는데 오빠가 올린 글이 공감이 되더라"고 했다. 이를 듣던 박진희도 "저도 한 번도 못 본 분인데 너무 속상하더라"고 공감했다.



또 박하선은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그랬다. 좋아보였는데 자기도 그런 생각을 한다더라. 혹시 마지막이 온다면 서로에게는 전화를 한 번 해주자, 한 명이 잡아주면 잡히지 않을까 하더라"며 "그 말이 도움이 돼서 '내가 죽으면 이 친구 어떡하지?' 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 한 명만 있으면 된다"고 의지할 친구 덕에 버텨낸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절친한 사이인 최정윤과 박진희는 서로에게 그런 존재라고. 박진희는 "나에게 만약 나쁜 일이 생긴다면. 시어머니, 친정엄마, 남편도 있지만 정윤이가 (아이를) 데려가서 키워주고 이런 생각도 한다"고 했다. 최정윤 역시 "저도 부탁했다. 잘못 되면 우리 딸 끝까지 키워달라고"고 해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박하선이 "난 맡길 데가 없다"고 하소연하자, 신애라는 "나한테 맡겨라. 근데 난 (애가) 셋인데 괜찮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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