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11
스포츠

원태인 공략 성공에 활짝 웃은 강철매직 "그렇게 잘 치는 거 처음 봤다"

기사입력 2022.10.05 18:39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5연승과 3위 수성을 견인한 타자들의 집중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내 최고 우완선발투수 중 한명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상대로 이룬 성과이기에 더 값진 승리라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6차전에 앞서 "타선이 전날 경기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잘해줬다"며 "특히 원태인을 잘 이겨낸 부분이 놀라웠다"고 웃었다.

kt는 지난 4일 삼성을 7-3으로 제압하고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4위 키움에 0.5경기 차 앞선 3위를 지키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삼성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5회까지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장성우 3타수 2안타 3득점, 황재균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김민혁 3타수 2안타 4타점 등 5~7번 타순에 배치된 타자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원태인은 2019년 프로 데뷔 후 줄곧 kt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전날 경기 전까지 통산 9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마법사 킬러'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베테랑 황재균의 경우 18타수 1안타로 원태인만 만나면 작아졌다.

하지만 황재균은 전날 원태인을 상대로 1회말 첫 타석 2루타를 시작으로 3회말과 5회말 안타 하나씩을 더 몰아치면서 원태인을 무너뜨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이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전날처럼 원태인 공을 치는 건 처음 보는 것 다. 그동안 거의 손도 못 댔다"며 "전날은 5회말 2사 후 추가 득점이 나오기를 바랐는데 황재균이 찬스를 김민혁에 연결해 주면서 잘 풀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재균이 최근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는데 지금 감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장성우도 기본적인 건 쳐 주는 타자인 만큼 부상 중인 박병호까지 복귀하면 타선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kt는 이날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오윤석(1루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삼성 에이스 뷰캐넌을 상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