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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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극찬했던 이승엽 "한국도 60홈런 타자 나왔으면"

기사입력 2022.10.05 12: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어린 나이인데도 밀어치고 당겨치고 스윙이 완벽하다."

'국민타자' 이승엽(46)은 지난달 16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공식 인터뷰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22)에 대한 질문을 받은 직후 칭찬을 쏟아냈다. 

이승엽은 "메이저리그도 즐겨 보지만 일본에서 8년 동안 뛰어서 그런지 일본 야구를 유심히 보게 된다"며 "일본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보는데 무라카미의 스윙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 밀어 치고 당겨 치고 자유자재인데 60개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는 타자다"라고 치켜세웠다.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으로 올 시즌 141경기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 OPS 1.168의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NPB 최연소 타격, 홈런, 타점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13일 55호 홈런 이후 3주 넘게 침묵하면서 대기록 달성이 무산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4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한방을 터뜨리고 일본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승엽의 인터뷰는 무라카미의 55호 홈런을 기록하고 사흘 뒤였다.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야구인으로서 무라카미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랜 기간(2004-2005 지바 롯데, 2006-2010 요미우리 자이언츠, 2011 오릭스 버팔로스) 뛰어서 인지 여전히 NPB에 대한 관심도 높아 보였다.

이승엽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체형, 팔 길이, 파워를 보면 미국보다는 일본 쪽에 가깝다"며 "타격폼도 일본 타자들의 폼이 한국 선수들에게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이승엽은 그러면서 한국 야구에서도 무라카미 같은 대형 홈런타자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올해 KBO리그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타자는 kt 박병호(36·33홈런) 뿐이다.

현역 KBO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35·429홈런)과 박병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거포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현재 국내 타자 중 최고로 평가받는 키움 이정후(24), kt 강백호(23)는 전형적인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있다.

이승엽은 "현재 KBO리그에는 이정후, 강백호처럼 뛰어난 타자들은 있지만 경기 흐름을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홈런을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타자가 없다"며  "우리나라도 빨리 40홈런이 아니라 50~60홈런을 칠 수 있는 홈런왕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팬들에게 더 큰 사랑,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류현진이나 박찬호 선배님처럼 특급투수도 필요하지만 매일매일 경기를 뛰면서 분위기를 흔들 수 있는 게임 체인저, 홈런 타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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