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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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보다 6년만에 PS행 기뻐한 주인공 "우리가 해낸 일을 더 축하해야죠"

기사입력 2022.09.20 15:54 / 기사수정 2022.09.20 15: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뉴욕 메츠에 경사가 겹쳤다. 에이스 맥스 슈어저(38)가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팀을 6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슈어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7-2 승리에 공헌했고, 시즌 10승(4패)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면, 슈어저는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슈어저는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맹위를 떨쳤다. 6회까지 투구수가 68개에 불과했지만, 7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등판은 슈어저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정상적인 등판이었다면, 슈어저는 퍼펙트 투구를 노렸을 것이다.

복귀전에서 승리를 챙긴 슈어저는 마침내 개인 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자신의 15번째 시즌에서 대기록을 작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통산 120번째 200승 투수가 되었고, 현역 투수 중에는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슈어저가 저스틴 벌랜더(243승·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223승·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뒤를 이었다.

경기 후 슈어저는 "신체적으로 기분이 좋았다"면서 200승 기록에 관해 "엄청난 이정표지만, 비시즌에 더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늘 해낼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메츠는 94승 55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여기에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승리는 특별했다. 메츠가 2016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초대장을 받았다.

슈어저는 개인 기록보다 팀이 이뤄낸 성과를 더 기뻐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해낸 기록보다 팀으로서 우리가 한 일을 더 축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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