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9.16 13:19 / 기사수정 2022.09.16 14:13

(엑스포츠뉴스 영종도, 김지수 기자) "내 몸에는 스트라이프가 흐르고 있는데 아쉽네요."
박용택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은 16일 JTBC 예능 '최강야구'에 함께 출연 중인 이승엽, 정근우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찾았다.
세 사람과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 마련되는 특별 제작 경기장에서 메이저리그 레전드 4인, 여자 야구 및 소프트볼 선수,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특별 초청된 각 분야 크리에이터와 3인 1조로 팀을 나눠 홈런 레이스 대결을 펼친다.
박용택의 경우 보스턴의 2013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자니 곰스와 미국 소프트볼 여자 국가대표 조슬린 알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용택은 기념 사진 촬영 등 사전 행사를 마친 뒤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양키즈 유니폼을 입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내 몸 안에는 스트라이프(줄무늬)가 흐른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 여기 오지 않은 김태균이 양키스팀에서 뛰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주최 측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싶은 박용택의 바람을 이유 없이 묵살한 건 아니었다. 박용택, 이승엽, 정근우는 현재 '최강야구'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지만 김태균은 2020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택이 양키스팀으로 갈 경우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최 측은 행사 당일 재미를 위해서라도 김태균을 양키스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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