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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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SNS 재개 "마약 절대 안 했다"…오명 벗고 명예회복 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2.09.15 05: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배우'라는 오명에 억울함을 드러내며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상보는 지난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았다.

당시 경찰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가에서 약에 취한 듯 뛰어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체포했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을 받았다.

체포된 지 이틀 만인 12일 석방된 이상보는 YTN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상보는 지난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설명하며 병원 진단서를 함께 제출했다. 실제 진단서에는 이상보가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한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여 사실을 인정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추측성 보도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던 이상보. 그는 14일 비공개로 전환했던 SNS를 공개로 전환하며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이상보는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다"며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됐다는 이상보는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며 "마약 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저는 저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상보는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더이상 슬퍼마시고, 배우로 꼭 돌아오시길",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 간다",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잘 추스리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이상보 SNS, 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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