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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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요령 있으니까" 꿋꿋이 버틴 에이스, 최원준의 품격

기사입력 2022.09.10 11:53 / 기사수정 2022.09.10 13: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5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최원준(28)이 연패 고리를 끊었다. 사령탑은 어떻게 투구를 지켜봤을까.

두산은 지난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최원준은 시즌 8승(9패)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 볼넷 숫자가 늘어나며 최원준에게 고비가 찾아왔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10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에 대해 "공이 안 좋았고 제구력도 좋지 않았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던지는 요령이 있어서 이닝을 잘 소화했다.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초반에 무너졌으면 힘들었을 텐데 경험이 있으니 잘 끌고 갔다"라며 투구를 평가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로 출격한 강승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의 첨병 임무를 완수했다. 김 감독은 "타격을 할 때 한, 두 타석에서 수 싸움이 안되면 덤비는 스타일이다. 지금은 타격감이 조금 괜찮아졌다"면서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장타력이 있고 내구성도 좋다. 타율 2할 6푼에서 7푼은 쳐야 한다. 강승호가 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10일 두산은 홈에서 KIA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양찬열(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최승용(3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9)이 담당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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