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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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8점' 호날두,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 '굴욕' [UEL E조]

기사입력 2022.09.09 09:40 / 기사수정 2022.09.09 17: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E조 1차전에서 0-1로 패해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는 바쁜 일정을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고자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영입생 카세미루는 맨유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고, 호날두는 지난달 14일 브렌트포드 전에 이어 오래간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34분 장기인 헤딩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나 싶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하는데 실패했는데, 불행히도 호날두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13분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소시에다드가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맨유와 호날두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서 슈팅 4회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슈팅을 기록했는데, 4번의 슈팅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수의 몸에 막히면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매체 풋맵은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에게 이 경기에서 출전했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인 5.8점을 부여하면서 호날두가 명백하게 부진한 활약을 펼쳤음을 주장했다.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호날두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감독과의 불화를 일으키며 벤치 멤버로 밀리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출전할 때마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축구 역사에 남을 선수인 호날두에 대한 여론이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이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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