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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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것 같지 않았다"...턴 하흐의 만족

기사입력 2022.09.05 09: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턴 하흐 감독은 리그 4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안토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맨유는 후반전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20분과 30분에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차지하며 승점 3점을 챙겨갔다.

경기 후 턴 하흐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선수들이 좋은 수비를 보이며 공격을 막아냈다"라며 "아스널이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은 정신력과 투지 그리고 좋은 대처법을 보이면서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11명의 선수들은 한 팀으로서 더 나은 압박과 조직력으로 아스널을 상대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오랫동안 보이는 게 무리였다"라며 "경기를 지배하는 건 힘든 일이기에 개선의 여지가 많다"라며 더 나아질 필요성을 언급했다.

AFC 아약스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턴 하흐 감독은 많은 기대를 안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 FC 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턴 하흐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턴 하흐 감독은 자신에 대한 의심과 비난을 스스로 극복해냈다. 지난달 23일 라이벌 리버풀 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턴 하흐 감독은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면서 맨유의 순위를 리그 5위로 끌어올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턴 하흐 감독은 이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게 되는데, 현재의 좋은 기세를 쭉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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