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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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감독 "0순위=유아인…문소리는 정신적 지주"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8.29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문현성 감독이 '서울대작전'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현성 감독은 2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서울대작전'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는 물론 OTT에서의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된 그는 "창작자의 입장에서 가장 좋았던 건 창작에 대한 자율성인 것 같다"면서 "창작 범위 내에서는 충분한 자율성을 갖고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기회였단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일을 벗은 '서울대작전'은 1988년의 상계동을 배경으로 레트로 감성을 보여줬다. '서울대작전'은 어떻게 시작된 이야기일까. 

"'서울대작전' 기획의 첫 시작점은 힙합이었다. 저나 같이 기획을 한 제작자 모두 힙합을 너무 좋아해서, 단순히 음악으로서의 힙합이라기보단 하나의 문화로서의 힙합으로 접근했다. 그 안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1988년의 올드카, 올림픽 그리고 당시의 여러 사회적 배경을 하나하나 이어지듯 이야기가 만들어졌던 것 같다."

그렇게 만들어진 '서울대작전'은 1988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만큼, 당시의 배경을 잘 구현해내야 했다. 문현성 감독은 "우리나라는 서울뿐만 아니라 1980년대, 1990년대 배경이 남아있지가 않다. '서울대작전'뿐만 아니라 어떤 프로덕션이든 과거를 재현하고 구현하는 데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미술팀, 소품팀, VFX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캐스팅 이야기도 이어졌다. '서울대작전'에는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가 주연으로 출연해 '빵꾸팸'으루 뭉쳤다. 첫 캐스팅은 단연 주인공 동욱 역의 유아인이었다고. 

문현성 감독은 "당연히 빵꾸팸 중에서도 동욱이라는 중심 인물이 가장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저희 내부적으로는 저희가 정리한 그 캐스팅 후보 리스트 안에서 유아인 배우가 단연 0순위였다.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프로덕션 입장에서는 너무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퍼즐 맞추듯 합류하게 된 다른 배우들까지 캐스팅되면서 빵꾸팸이 완성됐다. 문현성 감독은 "저희가 6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6개월 내내 굉장히 요란법석, 시끌벅적 했을 정도로 배우들의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빌런 강회장을 연기한 문소리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문현성 감독은 문소리를 '정신적 지주'라고 짚었다. 그리곤 "그만큼 정말 저는 감독으로서 든든할 수밖에 없었고, 매 상황마다 매 순간마다 등장할 때 설명할 수 없는 아우라를 다같이 느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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