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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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볼', 강철부대원들의 치열한 피구 국대 도전 "10% 넘기면 PD까지 염색" [종합]

기사입력 2022.08.23 12: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강철부대' 출연진들이 피구로 뭉쳤다.

23일 오전 채널A '강철볼-피구전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성주, 김동현, 김병지, 최현호, 오종혁, 황충원, 이진봉, 이주용, 신재호PD가 참석했다.

'강철볼-피구전쟁'은 ‘강철부대’ 시즌1, 2에 출연한 부대원들이 본격 피구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으로. ‘강철부대’ 시청자들이 염원하던 시즌1과 시즌2의 컬래버레이션이 전격 성사된 기대작이다.

신재호 PD는 피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철부대’를 시청하셨던 분들을 아시겠지만, 시즌2 마지막에 피구 경기를 했다. 학창시절 속에 있었던 놀이 정도로 생각했던 스포츠에 강철부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투지를 불태우며 하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긴박하고 다이나믹하더라. 그래서 정식으로 국가대표팀을 결성해서 국제 대회에 도전하면 어떨까란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C를 맡게 된 김성주는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강철부대' 출연진들이 모여서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 종목이 피구라는 얘기를 듣고 실망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피구는 학창시절 놀이 삼아 했던 종목 아닌가. 고개를 갸웃하면서 제작진에게 '이건 아니지 않냐'면서 슬쩍 발을 빼려고 했다"면서 "자세히 설명을 듣고 우리나라 피구의 상황과 세계적인 추세, 그리고 부대원들이 할 만한 종목인가를 파악해보니 최고더라. 피구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승부와 성장이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또한 "저도 피구라는 말을 듣고 갸웃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싸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저도 같이 너무 하고 싶더라.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지키셨던 분들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셔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진봉은 "저도 김성주님과 같은 생각이었다. ''강철부대'가 코믹 쪽으로 방향을 트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발맞춰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염색을 했다. 그런데 가서 촬영해보니까 아니더라. 정말 진지하고 피구전쟁이라는 말이 적합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보니 공놀이 중에 상대를 맞춰야 하는 건 피구밖에 없더라. 정말 전쟁 맞다. 보시면 안다"고 말했고, 오종혁은 "이진봉이 실제로 피땀을 흘린다"며 그의 머리색과 관련한 농담을 했다.

감독을 맡은 김병지는 "섭외를 받았을 때 무조건 오케이를 했다. 그러다 피구를 한다고 해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피구를 알수록 놀이가 아니라 스포츠로서의 그런 걸 해야겠구나 생각했다"며 "또 '강철부대' 하면 나라를 지키면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느낌을 주지 않았나. 그래서 국민에게 감동을 드려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짧은 기간 안에 훈련시키는 과정과 열정을 볼 때 피구로 시작해 감동을 줄 수 있겠다 해서 좋았다. 죽도록 노력해 스토리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코치 최현호는 "저는 예전에 스포츠 피구를 접한 적이 있었다. 재미삼아 하던 스포츠가 아니라 스피디하고 와일드한 스포츠였다. 이런 재밌는 경기를 선수들과 만들어간다면 재밌는 그림을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의 노하우를 잘 접목한다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 PD는 "피구가 세계대회도 있고 국제대회들이 많다. 피구 실력이 강한 나라들을 초대하고 있고 실제로 응하기도 했다"고 말했고, 김성주는 "나라를 대표할 만한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인사드리고 조용히 사라지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김병지와 최현호는 "어떤 팀이 되든 반드시 이겨서 결승전에 올라가서 선수들이 1이라는 숫자가 있는 단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PD는 목표 시청률과 공약에 대해 "'강철볼'은 5%만 된다 해도 성공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피구로 각인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한다"며 "멋진 의상들을 저희가 풀세트로 맞춰주겠다. 화려한 피구용품을 풀세트로 맞춰주겠다"고 말했다.

이진봉은 "저는 707 부대답게 시청률이 7%가 넘는다면 시청자분들이 시키는 게 무엇이든 죽는 걸 빼면 다 하겠다"고 말했고, 이주용 또한 "저는 7.7%가 넘으면 (이진봉) 선배님과 함께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황중원은 "저는 8%로 목표 시청률을 잡고, 공약은 두 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종혁은 "저는 시청률이 10%가 넘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진봉의 빨간 머리를 다 밀어버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김성주는 "결승에만 올라도 대박이라고 본다. 11월 하순부터 월드컵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결승전이 있을 거다. 흐름을 잘 타면 두 자릿수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10%가 넘으면 신재호 PD 이하 출연자 전원이 이진봉처럼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반면 김동현은 "현실적인 시청률은 5%라고 생각하고, 그 시청률을 넘기면 '강철부대' 시즌3에 제가 해병대 대원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철볼-피구전쟁'은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채널A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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