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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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발리도 처음엔 그랬어"...가능성 보여준 김민재

기사입력 2022.08.17 19:00 / 기사수정 2022.08.18 16: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가 이탈리아 기자로부터 애정 어린 조언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의 저널리시트 마시모 우골리니는 17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나폴리 데뷔전은 대체적으로 고무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개막전 선발로 출전해 5-2 대승에 일조했다.

공식 데뷔전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과 공격 전개 등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했지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상대 선수를 마킹하는데 실패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우골리니 기자는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김민재는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기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면서도 "칼리두 쿨리발리도 나폴리 첫 시즌 때 적응하는 데에 몇 달이나 걸렸고 적응기를 마치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어 "김민재의 데뷔전은 그가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나폴리에 중요한 선수가 될 자질이 있음을 보여줬던 경기"라고 평했다.

나폴리는 8년을 뛰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자 대체자로 페네르바체 SK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를 대체자로 낙점해 영입을 추진했다.

지난달 페네르바체에서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7억 원)에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친선 경기들에서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 개막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데뷔전에서 김민재는 첫 세리에 A 경기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이며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으로부터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대체한 수준 있는 수비수"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진=나폴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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