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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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 또 나올까, '우영우' 최초·최고의 기록 속 안녕 ['우영우' 종영day①]

기사입력 2022.08.18 14: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0%대 시청률로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최초, 최고의 기록 속에 막을 내린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6월 29일 첫 방송돼 오늘(18일) 막을 내린다.  

당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증인'의 문지원 작가가 대본을 쓰며 의기투합했지만 자폐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ENA의 채널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서 흥행을 점치는 이들은 드물었다.

그럼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신중을 기한 '잘 만든' 드라마였고,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들이 주도적으로 '찾아보는' 드라마가 되며 방송가에 손꼽히는 드라마틱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요즘은 본 방송을 보는 시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잘 된 작품에서 높은 시청률이 나온다는 법칙은 이번에도 통했다. 



낮은 인지도 속 0.948%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회 1.805%, 3회 4.032%, 4회 5.19%, 5회 9.138%, 6회 9.569%, 7회 11.69%, 8회 13.093%로 시청률이 수직 상승했고, '어린이 해방군 방구뽕'이 등장한 9회에서 15.78%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첫 방송 대비 15배 상승한 시청률이자, 지난 4월 채널명을 리브랜딩한 ENA의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후 10회 15.157%, 11회 14.173%, 12회 14.937%, 13회 13.515%, 14회 14.646%로 이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꾸준히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말극, 일일극을 제외한 드라마 중에서는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1위다. 

배우들의 주가도 덩달아 높아졌다. 박은빈은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다양한 장르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명실상부 톱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역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강태오는 이번 작품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군 입대가 가장 아쉬운 배우가 됐다. 강기영은 서브 아빠'라는 별명을 얻으며 매력을 발산했고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은 '우영우'의 대박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종영을 앞두고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감독, 작가, 배우들이 작품에 애정도가 높은 만큼 긍정적이라는 후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우영우'는 현재 웹툰으로 제작 중이며, 오는 2024년에는 뮤지컬로도 애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13.8%를 기록했다. 시청률을 회복한 '우영우'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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