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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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생각나"...펩, 홀란의 탐욕(?)에 '흡족'

기사입력 2022.08.08 22:20 / 기사수정 2022.08.09 10: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엘링 홀란에게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를 엿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이후에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홀란의 인터뷰는 메시를 떠올리게 만든다"라고 언급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2-0으로 제압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는데 2골 모두 홀란의 발끝에서 나왔다. 홀란은 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면 화려한 신고식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홀란이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실패해서 기분이 X같다"라며 불만을 표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이런 걸 좋아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감독으로서 운이 좋다. 나와 함께 했던 메시는 2골을 넣으면 3골을 원했고, 3골을 넣으면 4골을 원했고, 4골을 넣어도 5골을 넣길 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를 비롯해 최고의 공격수들은 항상 득점에 굶주려 있다. 그들은 몇 골을 넣더라도 결코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평했다.

또한 경기 중 홀란이 보인 행동을 칭찬했는데 "홀란이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을 때, 그는 자신이 킥을 차기 위해 곧바로 공을 잡고 페널티 스폿에 놓았다. 내 추측이지만 다른 선수가 공을 잡았다면 동료라 할지라도 주먹을 날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87경기 83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도약한 홀란은 5100만 파운드(약 802억 원)에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첫 공식 경기였던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홀란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는 등 실력에 의구심이 들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에 대한 의심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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