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07 21:45

(엑스포츠뉴스 전주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현대가더비에서 1-1로 비겨 승부를 가지리 못했다.
울산은 엄원상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13분 모두 바로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지 않는다. 선취골을 넣고 이기고 있다 실점 장면에서 운이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에 끌려갔던 분위기에 대해선 “당연한 흐름이었다. 원정에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끌려가는 건 당연했다. 수비라인이 밑에 처져 있어 아쉽다. 그러다 보니 상대의 위협적인 플레이가 쉽게 나왔다. 조금 더 라인을 올렸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중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태환이 바로우를 압박하면서 전북의 공격을 제어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의도한 건 아니다. 바로우 선수가 위협적이고 요주의 인물이다. 결과적으로 실점을 했고 그를 놔둔다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바로우가 볼을 잡으면 강하게 압박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막판 몸싸움이 있었다 레오나르도와 박진섭이 충돌했고 양 팀 선수들이 흥분하며 벤치에서도 달려 나오기도 했다. 홍 감독은 “라이벌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고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양 팀 다 자제하고 원위치로 돌아가 경기를 마무리한 건 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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