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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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교체 시사한 수베로 "장시환 위한 결정 고민하겠다"

기사입력 2022.07.30 16:07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마무리 투수 장시환의 보직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베로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장시환이 연투를 했기 때문에 일단 오늘 경기는 휴식을 취한다"고 운을 뗀 뒤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팀을 위한 결정과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기존 마무리 정우람의 부상 이탈 속에 전반기 클로저 역할을 맡았다. 36경기 3승 2패 1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한화의 뒷문을 지켜줬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난타 당하는 일이 잦아졌다. 후반기 4경기 3⅓이닝 7피안타 5볼넷 8실점(7자책)으로 고전하고 있다. 한화 역시 뒷문 불안 속에 2할대 승률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셋업맨 강재민이 후반기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세이브 상황을 맡겨도 되는 상황이다. 강재민은 29일에도 8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이 전반기 팀을 이끌었던 마무리 투수이자 올스타 투수"라면서도 "장시환을 위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조만간 필승조 보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또 "장시환 부진의 원인을 콕 집어 얘기하기는 쉽지 않지만 패턴을 봤을 때 공 하나로 승부가 갈렸을 때가 많다"며 "투수들도 타자들처럼 슬럼프를 겪는 경우가 있는데 긴 시즌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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