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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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수비수들...맨유 감독 "실점은 팀 전체의 실수"

기사입력 2022.07.16 11:14 / 기사수정 2022.07.16 11: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친선 경기에서 팬들을 실망시킨 수비수들을 변호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친선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다만 실점 과정에서 보인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모습이 팬들의 비난 대상이 됐다.

맨유는 전반 4분 멜버른의 공격수 크리스 이코노미디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부터 시작된 멜버른의 역습 상황에서 중앙으로 쇄도 중인 이코노미디스가 오른쪽에서 날라 온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넣었다.

이때 이코노미디스를 막기 위해 따라붙었던 매과이어와 린델로프는 이코노미디스의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며 수비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은 느린 발을 가진 두 수비수들에게 팀의 수비 뒷공간을 맡겨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해했다.

그러나 턴 하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선수 개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공격 라인을 높이 올려서 발생한 문제는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실수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변호했다

이어 "선제골을 내줬지만 우리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는 우리가 실점 이후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도 상황에 대처해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답했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터진 스콧 맥토니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앙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 그리고 상대의 자책골로 4-1 역전승을 일궈냈다.

태국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친선 경기 승리에 이어 프리시즌 2연승 중인 맨유는 호주에서의 첫 번째 경기를 마쳤고 오는 19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는다. 이후 호주 서부 퍼스로 넘어가 23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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