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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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보상선수' 유재유, 두산에 은퇴 의사...임의해지 공시

기사입력 2022.07.11 13:1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은퇴 의사를 밝힌 투수 유재유에 대해 KBO에 임의해지 공시를 요청했다.

두산 구단은 11일 "유재유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표명해 면담을 진행했고 선수의 뜻을 존중해 임의해지 공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7년생인 유재유는 충암고 재학 시절 빼어난 구위를 갖춘 우완 유망주로 총망 받았다. 2015년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고3 재학 중 2016년 신인 2차지명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

프로 데뷔 첫해부터 1군 무대도 밟았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2016 시즌 7경기 6⅔이닝을 던졌고 이듬해에도 3경기 5이닝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야구 인생의 변화가 생긴 건 2017 시즌 종료 후였다. LG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현수를 FA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김현수의 KBO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두산으로 이적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2018 시즌 5경기 6⅓이닝을 던졌고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해 4경기 3⅓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1군은 물론 퓨처스리그 공식 경기 등판도 없었던 가운데 구단에 야구를 그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은 일단 유재유를 임의해지 선수로 분류하고 복귀 여지를 열어뒀다.

KBO가 유재유의 임의해지를 승인하면 유재유는 최소 1년간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프로야구 선수로 돌아오는 것 역시 두산 구단의 임의해지 신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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