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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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드라마 촬영 중 응급실行…실명 위기"

기사입력 2022.07.11 09:2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종남이 실명 위험까지 갔던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에서 씬스틸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종남이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남은 절친 김청을 만나 과거 방송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청은 "나는 81년 M 본부 14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스 MBC라고 해서 창사 몇십 년 기념해서 뽑혔다. 미인 대회가 여러 개가 있었다"라는 말로 아름다웠던 과거를 추억했다.

MBC 공채 시절을 추억한 김청은 "월급 8만 원인가 받고 1년을 (일했다)"고 말했다. 적었던 김청 월급에 놀란 이종남은 "나는 16만 원 받았다. 우리 수습 기간 때 그렇게 줬다"고 말했다. 

KBS 공채 출신이었던 이종남과 차이 나는 월급에 김청은 "우리는 세금을 떼서 10만 원이 안 됐다. 갑자기 화가 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청은 "그렇게 해서 1년 동안 여기서 부르면 저기 가서 지나가는 행인 역할 했다. 그러다가 저기서 부르면 가서 쓰러져 죽는 역할을 했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그런 경험 끝에 MBC '쇼 2000' MC에 발탁이 되었다는 김청의 이야기에 이종남은 "그래도 어쨌든 나보다 빨리 앞서갔다. 나는 재연배우가 됐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그것도 연기니까 나를 찾는다면 오케이다"라는 말을 덧붙이는 이종남에게 김청은 "종남이 말처럼 어쨌든 그것도 일이다. 그 앞에 재연배우라는 말이 좀 그렇다. 배우면 그냥 배우인 거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힘들었던 촬영 일화를 추억했다. 이종남은 고민 없이 KBS 2TV '전설의 고향'을 꼽았다. 이종남은 '전설의 고향'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실명 위험까지 갔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컬러 렌즈를 끼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찍었다. 감독님이 나 떠는 걸 발견하고 바로 응급실로 보냈다. 눈세척을 했다"는 이종남의 말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청 역시 '전설의 고향'으로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내 분장한 모습에 내가 놀랐다. 와이어 줄 해서 날아다니는데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하는 김청의 말에 이종남은 크게 공감했다.

김청은 "이렇게 지나와서 보면 진짜 별의별 일이 다 있었다. 그시절이 그래도 정이 있었다. 우리는 그런 추억을 먹으면서 한껏 미소 짓고 즐거워하고 힘내는 것 같다"는 말로 훈훈함을 전했다.

"나는 이렇게 자연과 함께 좋은 친구와 건강하게 배우로서 잊혀지지 않고 지낼 것이다"라고 말하는 김청의 모습에 이종남도 "그 말 참 좋다. 나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청은 이종남의 손을 맞잡으며 "너는 잊혀질 수 없다. 내가 오래오래 기억하겠다. 너도 나를 오래오래 기억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두 배우의 우정이 훈훈함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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