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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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투 완벽투+한유섬 쓰리런' SSG, 롯데 완파하고 주중 위닝 시리즈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2.07.07 21:2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외인 에이스 윌머 폰트의 완벽투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전날 5-12 패배를 설욕하고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SSG는 3회말 선취점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최정의 볼넷, 한유섬의 내야 안타에 이어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SSG는 4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태곤의 2루타와 이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찬스를 잡은 뒤 김성현이 중전 안타로 3루에 있던 오태곤을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SSG는 계속된 1사 1루의 찬스를 살려냈다. 추신수의 안타로 1사 1·3루의 흐름을 이어갔고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타석 때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의 1루 견제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곧바로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SSG 선발투수 폰트의 구위는 더 무시무시했다. 6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3피안타로 꽁꽁 묶었다. 1, 3,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별다른 위기 없이 호투를 거듭했다.

SSG는 6회말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2사 1·3루에서 캡틴 한유섬이 롯데 좌완 김유영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켜 8-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는 순간이었다.

SSG는 이후 폰트가 8회까지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김택형이 9회초 2사 후 이대호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넉넉한 리드 속에 마지막 저항을 잠재웠다.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대구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폰트는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지난해 달성하지 못했던 한국 무대 단일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리그 다승 부문 2위로 뛰어오르며 다승왕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캡틴 한유섬도 올 시즌 11호 홈런을 좌완 상대 첫 홈런포로 장식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김진욱의 3⅓이닝 4실점(난조)와 타선 침묵 속에 루징 시리즈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SSG전 상대 전적도 3승 8패 1무로 절대 열세에 몰렸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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