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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복귀' 박은선 "감독님이 저를 '온실 속 화초'처럼 대하라고..."

기사입력 2022.07.06 13:13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7년 만에 여자 대표팀에 복귀한 박은선(서울시청)이 달라진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돼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챔피언쉽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6일 공개된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 시간 가량 패스 훈련과 공수 전환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박은선은 지난 6월 27일 열린 캐나다 원정 친선 경기를 위해 2015 캐나다 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그는 오랜만에 합류한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예전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다. 오랜만에 와서 어색하기보다 재밌고 편하다”라고 말했다.

2선에 지소연(수원FC위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WK리그에 (지)소연이도 들어와 주변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저도 많이 한다. 이번 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벨 감독은 박은선의 체력이 올라온다면 월드컵에 함께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 그는 “대표팀에 들어오고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저도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같이 준비하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박은선은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당시 김정미와 유이한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다. 그는 겸손하게 “아무래도 다들 각 팀에서 우승 경험이 많을 것”이라며 “그런 거보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를 잘 따라가고 하면 다른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는데 반겨준 사람이 있는지 묻자 박은선은 “감독님이 많이 아껴주셨다.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온실 속 화초’처럼 대해주라고 해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물론 저는 되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과 다르게 분위기가 편하다. 애들도 착해서 잘해준다. 신경 쓰는 건 축구하는 것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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