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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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주장의 품격', 신혼여행 중 훈련에 팬서비스까지

기사입력 2022.07.05 09:20 / 기사수정 2022.07.05 06: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신혼여행 중 뛰어난 프로의식을 보여 화제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신혼여행 중인 매과이어가 현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달 26일 오랜 기간 열애해 온 약혼녀를 위해 50만 파운드(약 7억 9000만 원)를 들여 프랑스에서 호화 결혼식을 열었다.

결혼식을 마친 후 매과이어는 이탈리아의 관광 명소 아말피 해안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 중임에도 곧 다가오는 2022/23시즌을 위해 호텔에 있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중인 매과이어가 누군지 알아 본 현지 아이들이 관심을 드러내자 개인 훈련을 마친 뒤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해 축구를 가르치고 사인을 해주며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했다.

한 목격자는 "호텔 측에서 매과이어의 훈련을 위해 훈련장을 마련해 줬는데 훈련 후 자신을 알아보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 했다"고 말하면서 뛰어난 팬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 시즌은 매과이어에게 힘겨운 시즌이었다. 2021/22시즌 패배의 원흉으로 자주 지목되면서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심지어 자택 테러 협박까지 받아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마친 맥과이어는 프리시즌을 위해 4일 맨유로 복귀했다. 맥과이어가 팀의 새로운 감독인 에릭 턴 하흐 앞에서 자신을 증명하는데 성공해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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