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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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342일 만에 1군 등록 "참회하는 마음으로 뛰어야"

기사입력 2022.06.14 16:1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이 돌아왔다. 지난해 징계로 이탈한 후 342일 만이다. 

NC는 1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박석민을 콜업하고 외야수 정진기를 말소했다. 

박석민이 약 11개월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선수들과 함께 원정 숙소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일반인 2명과 합석, 당시 5인 이상 집합금지의 방역수칙을 어겨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박석민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구단으로부터 50경기 추가 징계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석민은 지난 6월 2일에야 모든 징계가 풀렸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바로 콜업하지 않았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군에서 수비까지 소화해야 부른다”라는 조건을 걸었다. 당시 박석민은 2군에서 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박석민은 10일 삼성 2군전부터 3루 수비에 복귀했고, 이후 3경기 중 두 경기 수비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6월 14일 342일 만에 박석민이 1군에 복귀했다. 강인권 대행은 이날 경기 전 브리핑에서 “C팀(2군)에서 보고를 받았을 때 정상적으로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받았다. 눈으로 직접 봤을 때도 크게 이상이 없다고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장타력, 득점권 타율이 부족한 면이 보이는데, 그 부분에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2군에서 14경기에 나와 타율 0.185(27타수 5안타), 1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타격감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이에 강 대행은 “기록적으로는 좋지 않아도 타격이나 주루플레이나 컨디션은 정상에 와있다고 보여져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해선 “3루하고 1루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14일 경기 출전에 대해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선발로 넣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강인권 대행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긴 했지만, (박)석민이가 팬분들한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팬들에게 사랑을 다시 받고 드리려면 참회하는 마음으로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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