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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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구가 실점 빌미 제공"…'ERA 8.18' 이의리의 험난한 6월

기사입력 2022.06.11 16:29 / 기사수정 2022.06.11 16: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사사구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지난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6-10으로 패하며 이의리는 시즌 4패(3승)를 당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이의리는 1회와 2회 총 사사구 3개를 남발했고 풀카운트 승부도 많았다. 2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44개였다. 3회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지만, 홈런 2방에 고개를 떨궜다. 이정후와 김수환에 각각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 4회도 2사 2루에서 이의리는 송성문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헌납했다. 4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진 이의리는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1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이의리에 대해 "조금 업, 다운이 심한 데 감만 잡으면 괜찮을 것 같다. 어제 사사구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다음에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KIA는 외국인 투수 션 놀린(종아리 근육 파열)과 로니 윌리엄스(팔꿈치 굴곡근 염증)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정상적인 로테이션 운용이 불가능한 상황. 이의리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소화 중이다. 이에 김 감독은 "(이의리가) 한 번 쉬어야 하는데 외인 투수가 없어서 아직 쉴 수가 없다. 로니 또는 다른 외인 투수가 등록되면 한 텀은 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KIA는 11일 양현종(5승 2패 평균자책점 2.41)이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오는 12일 돌아오는 한승혁(9경기 2승 평균자책점 4.40)이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다음주에는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차례 불펜데이를 치를 예정이다. 불펜데이 선발투수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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