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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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호·신태용호, 아시안컵 최종에선 산뜻한 출발

기사입력 2022.06.09 09: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판곤호와 신태용호가 16년 만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지난 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3 AFC 아시안컵 최종예선 E조 1차전에서 3-1로 첫 승을 신고했다.

아시안컵 최종예선에선 여섯 개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다섯 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을 겸해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H조 1위를 차지해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11분 만에 사파리 라시드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어 5분 뒤 파이살 할림이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알티무라트 안나두르디예프에게 한 골을 허용한 말레이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47분 라베레 코르벵-옹의 쐐기 골을 끝까지 지키며 아시안컵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2월, 김판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판곤 감독 부임 이전의 말레이시아는 2021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지컵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말레이시아를 오랜 시간 이끌었던 탄 쳉 호 감독도 결국 한국 감독들의 전술에 당하며 물러났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말레이시아는 총 네 차례 친선 경기를 통해 3승 1패를 기록했다. 3월 A매치에선 필리핀에게 2-0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싱가포르에겐 1-2로 첫 패를 당했다.

이어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치른 브루나이와 홍콩과의 평가전에선 각각 4-0, 2-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김판곤호는 아시안컵 최종예선 E조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방글라데시, 바레인과 한 조에 속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07년 동남아시아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뒤, 16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첫 승을 신고했다. 쿠웨이트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는 2-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41분 유세프 나세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이중국적 미드필더 마르크 클록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분엔 라흐마트 이리안토가 역전골을 넣었고 이후 시간을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최종예선을 대만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왔고 최종예선 A조 개최국 팀인 쿠웨이트에게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 2007년 동남아시아 4개국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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