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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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암시' 조민아, 결혼 2년 만 파경?…"고스란히 남은 빚" 눈물

기사입력 2022.06.07 11:00 / 기사수정 2022.06.07 16: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정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조민아가 남편과 이혼을 예상하게 하는 글을 올렸다.

7일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름 아침 이제 시작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조민아는 "벌써 6월이에요. 봄의 싱그러움이 참 빛났는데 어느덧 무더운 여름 아침이 왔습니다. 요즘 집 밖에 거의 나가지 못 하고 있어요.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뀐 것처럼 모든 것이 완전하게 바뀌었거든요"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가정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조민아는 "엉망이었던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괜찮은 척 지내와서 나 조차도 내가 얼마나 아파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평범하게 살면서 그 안에서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큰 바람이었는지… 마흔 전까진 풍파가 너무 많았습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앞서 집 밖에 나가지 못 하고 있다던 조민아는 "창문 밖에서 느껴지는 여름 아침은 굉장히 무덥고 습하고 바람 한 점 없던데 실제로 밖에서 맞이한 느낌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조민아는 경제적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처음부터 내가 원해서 시작한 게 아니었는데 돌아보니 너무나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빌려준 건 받지도 못 했고, 고스란히 내 앞으로 남아있는 빚… 힘들게 버텨왔던 것에 비해 너무나 간단히 나버린 끝… 마음의 상처까지 들여다 볼 새 없이 현실은 잔혹합니다…"라고 전해 걱정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조민아는 "혼자였다면 이 배신감을… 절망감을 견디지 못 하고 벌써 세상에 없었을지 모릅니다. 다행히 너무나 감사하게도 강호가 있습니다. 내 아들이 있어서 반드시 잘 살아야 합니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정에 대한 각별함을 SNS를 통해 자주 표현해왔던 조민아는 "나한테 가족의 틀이 전부였고 가족이 너무나 소중했는데… 한동안은 쇼핑몰도, 가족이 함께하는 장소들도 못 갈 것 같습니다. 강호 마지막 문센 끝나고도 쇼핑몰 한복판에서 꺼이꺼이 울었거든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라고 달라진 삶을 말했다.

이어 "익숙해지겠죠. 현명한 선택이라고 다들 이야기해 주니까 아무렇지 않아지는 날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기다렸는데 그대로 끝이 났고 끝은 곧 시작이니 이제 정말 시작입니다"라며 "2022년 여름 아침 강호를 키우느라 정신없는 매일을 보내며, 살아가기 위해 일터로 나가야 하는 갑작스러운 현실에 막막하기도 하고 겁도 나지만 해낼 거예요. 힘주세요. 엄마니까, 아기와 함께 잘 헤쳐갈게요"라며 씩씩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 CEO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 강호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고 119, 경찰이 왔다"라며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라고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걱정을 자아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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