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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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안정환 힘냈으면"

기사입력 2007.10.08 07:43 / 기사수정 2007.10.08 07:43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범근 기자]  "안정환 힘냈으면 좋겠다"

6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헤딩 결승골을 기록한 '흑상어' 박성배(33)이 인터뷰에서 동갑내기 동료 안정환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

박성배는 전반 8분, 안효연의 크로스를 이어 받아 뛰어난 위치선정과 감각적인 헤딩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로서 수원은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그는 경기 후 기자들과의 공식인터뷰에서 동료 안정환에 대해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안정환이 힘내길 바라고 있다"며, "서로 힘든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 동료이기 전에 친구로써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안정환은 예전의 명성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안정환이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겪고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안타깝다"며, "그저 눈빛교환으로 힘내라는 말을 전할 뿐"라고 답했다.

한편 오늘 득점에 대한 소감으로서는 "축구인생에 있어 중요한 골이었다.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쁨을 나타냈고, "스쿼드가 탄탄한 수원에서 살아남기는 힘들다. 그러나 앞으로 마인트 컨트롤을 잘해서 잘 헤쳐 나갈 것"이라며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박성배 (C)엑스포츠뉴스 김범근 기자]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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