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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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몰랐던 테스형의 불방망이, 패배의 그림자를 지웠다

기사입력 2022.05.17 23:06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윤서 기자) 패배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진 순간. KIA 타이거즈를 위기에서 구출한 건 소크라테스 브리토(30)였다.

소크라테스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소크라테스는 선발 글렌 스파크맨과 맞대결을 펼쳤고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빠른 주력을 앞세워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7회 무사 1루에서는 김유영의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를 완성한 소크라테스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대포를 터트렸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소크라테스는 선두타자로 나섰고 마무리투수 최준용과 맞붙었다. 볼 2개를 먼저 골라낸 소크라테스는 3구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상대 실투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

패색이 짙었던 KIA는 소크라테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황대인의 우전 안타와 박찬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작렬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치열했던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소크라테스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9회 쏘아 올린 솔로 홈런은 KIA 역전극의 기점이 되었다. 최근 소크라테스의 타격 상승세를 명백히 입증하는 장면이었다. 지난 4월 소크라테스는 24경기에서 타율 0.227 1홈런 9타점에 그치며 팀에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나 적응을 마친 것일까. 5월에 소크라테스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14경기에서 7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3홈런 15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0.309까지 치솟았고 OPS도 0.866을 기록 중이다.

5월 반등에 성공한 소크라테스는 클린업트리오의 뒤를 받치는 최고의 6번 카드다. 이제는 중심 타선 어디에 배치돼도 손색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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