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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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이경영 노리고 있었다…이준기와 한 배 "언젠가 다 말하겠다" (어겐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1 07:0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어겐마' 이준기, 정상훈이 한 배를 탔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에서는 이민수(정상훈 분)의 속내가 드러났다.

이민수는 미래 전자 사장이 호화로운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검찰장이 소풍 나오는 유원지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장일현(김형묵)에게 "부장님 이거 제 담당입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검사장님 지시가 내려왔다"는 말에도 그는 "남이 먹던 음식에 침 바르는 거 유치원생도 안 한다"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말했다.

복도로 나선 장일현은 이민수의 멱살을 잡으며 "사장이 잡혀들어가면 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 생각해봤냐"며 터무니없는 변명을 늘어놨다. 이민수는 "경제 걱정을 왜 검찰에서 하냐. 그렇게 걱정되시면 기획 재정부로 이직하시던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라이 검사"라며 거친 욕설을 내뱉는 부장에도 이민수는 얼굴에 띈 미소를 잃지 않았다.

둘의 모습을 목격한 최강진(김진우)가 이민수 앞에 섰다. 최강진은 "내가 도와주겠다"며 "김산, 희우(이준기)하고 떨거지들 올라오면서 자리 비었다더라. 내가 다음 인사 때 그리로 보내줄게. 김산 가서 낚시하며 자유롭게 살아"라고 말했다. 그는 "고맙단 말은 됐고"라며 덧붙였다.

이에 이민수는 "김산 좋지"라고 하면서도 "난 김산, 넌 교도소. 반성할 시간 줘서 고맙다는 말은 편지로 쓰고"라고 이야기했다. 최강진이 험악한 표정을 짓자 이민수는 "농담"이라며 "내가 최 검사님을 어떻게 교도소에 보내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강진이 기분 나쁜 티를 내며 자리를 떴다.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던 김희우가 이민수에게 말을 걸었다. "한잔 하자"는 그의 말에 이민수는 "지금 마시러 가자. (회사) 째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우가 "장 부장 퇴근 후에 할 일이 남았다"고 하자, 이민수는 "우와 장일현 몰래?"라고 되물으며 "그럼 나도 간만에 야근 좀 해야겠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은 술집에서 다시 만났다. 이민수는 "검사가 대체 뭐냐"며 "합법적인 범죄 단체도 아니고. 이름값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장일현을 칭하며 "버러지 같은 놈이 선배랍시고 나한테 훈계를 한다. 미래 전자 사건 덮으려고 죄를 어르고 달래고 보다듬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희우는 "선배 마음 알 거 같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김희우가 "이재훈 의원님"이라고 말하자 이민수는 얼굴을 굳히며 "나 조사했냐"고 물었다. 김희우는 "믿고 싶었다.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야 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제 믿는다"는 그의 말에 이민수는 "이상하다"며 "내 아버지 이름 들었을 때 적대감부터 가졌을 거 같은데. 우리 아버지 깨끗한 사람 아니었잖아"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를 "잘 나가는 정치인, 수 천 억의 비리와 성범죄 사실이 드러난 위선자"라고 칭했다.

이에 김희우는 "누군가의 손에 조작된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민수는 "어떻게 알았냐"며 "우리 아버지 수사 기록은 지워졌는데"라고 되물었다. 김희우는 "기록은 사라졌지만 기억하는 사람은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민수는 "나에게 굳이 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희우는 "선배와 저의 목표가 같다고 확신했다"며 "조태섭(이경영)"을 언급했다. 이에 이민수는 "나중에 언젠가 모든 이야기를 하고 싶다. 너한테는"이라고 말했다. 김희우는 "기다리겠다"며 술잔을 들었다. 둘은 술잔을 부딪치며 서로를 향한 깊어진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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