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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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겹친 노경은, 롯데전 3이닝 4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22.04.28 20:0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우완 노경은이 2경기 연속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강습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오른손에 큰 충격을 입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노경은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정훈-DJ 피터스-한동희를 삼자범퇴 처리하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1사 후 안치홍을 중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고승민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첫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3회말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지시완에 볼넷을 내준 뒤 조세진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학주, 정훈, 피터스, 한동희에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4실점했다.

노경은 일단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지시완을 투수강습 직선타로 잡고 힘겹게 3회초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시완의 강한 타구가 노경은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투구를 하는 오른손에도 큰 충격이 가해졌다. 노경은은 잠시 그라운드에 주저 않아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더그아웃으로 복귀한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면서 SSG가 0-4로 뒤진 4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이태양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SSG 구단은 "노경은은 오른손 통증으로 교체 후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삼선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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