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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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복귀 더 늦어진다, "어깨 근육 미세 손상, 2주 안정 필요"

기사입력 2022.04.26 16:27 / 기사수정 2022.04.26 16:2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복귀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 검진 결과 어깨 근육에 미세 손상이 발견돼 2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미란다는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1피안타 6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7일 키움전 4이닝 1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조기 강판. 직구 스피드도 140km 초반대까지 떨어졌고 제구력도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미란다는 24일 1군에서 말소됐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태형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 당시 김 감독은 “선수 본인은 아픈 데는 없다고 하는데 좋은 상태라고 볼 수는 없다"며 "2군에서 어느 정도 제 모습이 나온 뒤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25일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두산 관계자는 26일 “미란다가 어깨 근육 뒷부분 대원근에 불편함을 느껴 서울 리온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검진 결과 미란다는 2주 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캠프 막판 입은 통증 부위와는 다른 부위다. 두산 관계자는 “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일정은 그 후에 잡을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재활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미란다의 공백은 2주가 더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갈 길 바쁜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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