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09
연예

남주혁, 김태리 남편 아니었다…"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종합]

기사입력 2022.03.28 00:1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의 남편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에서는 고유림(보나 분)의 러시아 귀화로 인해 위기를 맞는 백이진(남주혁)♥나희도(김태리), 문지웅(최현욱)♥고유림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별회를 하던 중 백이진이 고유림의 러시아 귀화 사실을 단독 보도하는 것을 본 나희도는 "미쳤어, 백이진"이라고 분노하며 백이진을 찾아갔고 "꼭 이랬어야 했어?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어?"라고 따졌다.

나희도는 "내가 전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는 옆에서 다 봤어. 그러면 적어도 유림이한테는 안 그럴 수 없었어?"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했어야 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안 했어야 했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나희도는 "최소한 제일 먼저 하지는 말았어야지"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그럼 두 번째로 할걸 그랬네"라며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지도"라고 자조했다. 나희도가 자리를 뜨자 백이진은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라고 중얼거렸다.

고유림은 문지웅에게 "우리 아무것도 약속하지 말자. 계속 좋아할 거라고,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멀리 있어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그런 약속 하지 말자"라고 말했고, 문지웅은 "왜?"라고 물었다.

고유림은 "언제 한국에 올지, 올 수는 있을지, 그래서 너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나 약속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다른 사람 좋아지면 다른 사람 좋아해도 돼. 기약 없이 네 마음 묶어놓는 거 이기적이잖아"라고 털어놨다.

문지웅은 "이게 제일 이기적이야.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니까? 그래, 그럴 수 있겠지. 근데 이미 멀어질 준비를 하고 있네 너는. 나는 멀어지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 너 귀화한다는 소식 듣고 아르바이트 구하고 있었어. 너를 보러 가려고. 근데 뭐? 약속하지 말자고?"라며 황당해했다.

고유림은 "날 위해 살지 마. 널 위해 살아. 날 위해 사는 거, 우리 가족 하나로 충분히 버텨"라고 말하며 "내 불행이 너한테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진심을 털어놨다.

나희도는 다음날 출국한다는 고유림에게 "나 이제 펜싱 얘기 누구랑 하냐"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고유림은 "나 사실 가기 싫어 희도야. 계속 한국 선수로 뛰고 싶어. 너랑 같이 뛰고 싶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뒤늦게 고유림 출국 소식을 듣게 된 문지웅은 공항으로 달려가 "너 진짜 나빠. 어떻게 연락도 안 하고 갈 생각을 해? 난 너 기다릴 거고, 보러 갈 거고 힘들어도 참을 거야. 다른 여자 안 만날 거야. 그러니까 너도 다른 남자 만나지 마. 네가 줄 수 있는 게 불행이래도 난 할래"라고 말하며 고유림에게 키스했다.

죄책감에 무릎을 꿇고 오열하던 백이진은 나희도와 마주쳤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가 나희도에게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백이진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는 나희도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