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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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대상감"…김중희의 재발견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03.20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연기 좀 살살 해주세요", "진짜 연기대상감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중희를 향한 시청자들의 실제 평이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다.

극중 김중희는 서남부 연쇄살인마 남기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중희는 상상을 초월하는 악마 남기태의 흉악한 행태를 완벽하게 묘사, 안방극장에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10화에서 펼쳐진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분)과 대면 장면은 시청자에게 극강의 긴장감과 경악감을 선사하며 역대급 면담 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커뮤니티에서 '악의 마음'과 관련된 게시물에는 온통 그의 소름 돋는 연기력을 칭찬하는 댓글로 도배됐다.

김중희는 "정말 감사할 뿐이다. 연기 대상감이라는 댓글도 기분이 좋았고, 저의 멘탈을 걱정해 주시는 댓글도 다 정말 감사하다. 10화가 나오고 나서 감독님이 반응이 뜨겁다고 말씀해주셨다. 시청자들이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면서 하나하나 대답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호평 속 본인 연기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다. 김중희는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았다. 100% 그 모습이 되지 못 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저 혼자 해낸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다 같이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중희는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저를 배려해준 모든 스태프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남길과 박보람 감독에 대해서 "중간중간 제 멘탈을 살펴주시고 '이러면 어때?'하면서 캐릭터를 같이 잡아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설이나 작가님의 심도 높은 대본, 남기태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남기태를 위해 힘써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중희는 "연기를 시작한 지는 20년, 사회 나와서 데뷔한 지는 1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지금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갈 길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10년 동안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생각이 든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악의 마음'은 김중희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그는 "최고의 작품이다. 역할을 떠나서 정말 좋은 환경에서 좋은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분들 사람들과 작업해서 너무 행복해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중희는 "몰입해서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특히 저라는 배우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촬영에도 돌입했고,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낼 저의 모습 많이 기대해 달라.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인사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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