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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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임신' 질외사정 언급…하하 "성교육 담임이 하면 안돼" (고딩엄빠)[종합]

기사입력 2022.03.07 06:50 / 기사수정 2022.03.07 07: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한 MBN '고딩엄빠'에는 다양한 사연으로 어린 엄마가 된 이들이 등장했다.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MC로 출연했고 박재연 심리 상담가와 이시훈 성교육 강사도 함께했다.

김지우는 11개월 봄이 엄마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이루시아는 18세에 임신해 19세에 출산해 21세가 된 22개월 유준이 엄마다. 박서현은 3월 7일 출산 예정인 19세 예비 엄마다.

친구들 사이에 연애 중 성관계가 흔한 일이냐는 질문에 이루시아는 "자세히 공유하진 않는데 '너 오늘 어디가? 남자친구와 자기로 했어'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다. '조심히 갔다 오고' 한다"라고 들려줘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재연 상담가는 "10명 중에 3명은 피임도구 없이 성관계한다. 66.8%가 피임한다. 수치를 보면 놀라지 않냐. 수치로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면밀히 들여보면 우리가 뭘 도와줄 수 있는지, 어떻게 이해하고 선택을 어떻게 존중할 지 알 수 있는데 수치에는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은 청년과 소년의 중간 단계다. 내가 누구지, 내 꿈은 뭐고 내가 뭘 하고 싶지 하는 비전이나 꿈을 그리는 시기인데 덜컥 부모가 됐다. 부모 역할도 해야 해서 세상이 흔들리고 굉장히 큰 변화를 겪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아이를 지울 생각은 안 해봤나"라고 질문했다.

이루시아는 "내 딴에는 피임을 열심히 했다. 콘돔도 썼고 공연 준비 중이어서 약도 먹었다. 철저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내게 온다면 굳이 온 이유가 있지 않을까 했다. 못 지우겠더라. 콘돔을 쓰는 경우에는 사정이 가까워지면 콘돔을 빼고 질외사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하하는 "그래서 선생님이 성교육하면 안된다. 우리 때는 담임선생님이 했는데 얼굴이 빨개진다. 자기도 잘 모른다. 콘돔 사용법을 들었다. 사실 이 전 이야기가 중요하더라. 남자가 흥분할 때 쿠퍼액이 나온다. 이 안에 특공대들이 있다. 보통 정자보다 1000배 센 특공대가 있는 거다. 이 방울 하나를 놓치고 피임 기구를 씌어도 아무 소용 없다"라며 발끈했다.

김지우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23세의 나이로 아이를 낳은 미혼모였던 엄마의 구속과 통제로 갈등을 겪었다. 미래나 희망은 없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항상 냉랭했던 엄마는 이번에도 "나보다 더 힘드냐"라며 화를 내며 정신병원에 보냈다. 학교에서 정신병원에 다녀온 사람으로 낙인이 찍힌 김지우는 또 한 번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강제로 정신병원에 보내졌다. 9개월 후 퇴원한 김지우는 엄마가 두 딸이 있는 남자와 재혼한 사실을 알았다.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안 김지우는 자퇴하고 가출했다.

가출 후 생업에 뛰어든 김지우는 고깃집에서 일하다 7세 연상의 남자를 만났다. 나쁜 남자 체질이며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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