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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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떠난 이유? 아르테타가 필요없다고"...임대 간 CB의 속내

기사입력 2022.03.03 16:06 / 기사수정 2022.03.03 16:0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파블로 마리가 아스널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마리는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하지 못한 채, 2019년 브라질로 떠났다.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리그 22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리는 2019/20시즌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다. 아스널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아스널은 마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결국 마리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600만 유로(약 80억 원)의 이적료를 통해 아스널로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과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장기 이탈했고, 돌아온 마리에게 자리는 없었다. 후보로 전락한 마리는 2020/21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1/22시즌에도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마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로 임대를 떠났다. 우디네세에서 마리는 리그 4경기에 출전하며 점차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탈리아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마리는 지난 2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떠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리는 "지난 겨울에 미켈 아르테타와 대화를 나눴다. 아르테타에게 내 상황,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나는 6개월 동안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르테타는 내게 남은 시즌의 플랜을 말해줬다. 그 플랜에 나는 없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이나 징계를 당하면 경기에 나설 수야 있겠지만, 그래봤자 고작 몇 경기 뿐이었다. 나는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의 결정에 마리는 큰 실망감을 받았겠지만, 아르테타에게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마리는 "아르테타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다. 그는 내게 '너가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너는 그럴 자격이 있다. 내가 너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서 매우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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